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17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관문에 도전한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UAE전을 시작으로 사상 첫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편, 2012년 런던대회 이후 12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은 이날 0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UAE와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최소 3위에 오르면 파리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U-23 아시안컵은 2년마다 열리는데 올림픽과 겹칠 경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 3.5장을 두고 열전이 예상된다.
황 감독은 "반드시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권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만 해외파 및 부상 인원 등의 변수가 걸림돌이다.
본선에 진출하면 12년 만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2년 런던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축구는 세계 강호들과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파리행 티켓을 따내면 C조 혹은 D조에 배정된다. C조에는 스페인, 이집트, D조에는 파라과이 등이 있어 쉽지 않은 행로가 예상된다.
한편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는 7월 26일 공식 개막하루 전인 25일부터 프랑스 7개 도시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