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2.6%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5일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전국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7%포인트 하락한 32.6%를 기록했다.
특히 12일 일간지지율은 28.2%까지 떨어져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63.6%로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7.8%P), 서울(-3.3%P), 부산·울산·경남(-5.0%P) 등 전국에 걸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도 보수(64.3%→55.7%), 중도(40.8%→37.1%), 진보(10.5%→8.2%) 계층 모두에서 지지가 크게 감소했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 총선 참패에 따른 정부 견제론이 불거지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그간 정책 기반으로 지지율을 견인해온 동력도 정국 주도권 상실로 약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권의 특검 압박 등으로 인해 "당분간 불리한 국면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