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4월 10일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책실장, 수석비서관 전원이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인적 쇄신 조치가 예고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국정 쇄신을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비서실장 등 수석들이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범야권이 188석을 확보한 만큼 윤 대통령은 야당과 긴밀한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측은 "중점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소통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가 자신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 평가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자성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