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사전투표를 포함해 61.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59.7%보다 2.1%p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본투표 투표율 자체는 오히려 지난 총선에 비해 다소 낮아진 모습이다.
이에 여야 주자들은 본투표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투표 독려 메시지를 지속해서 올리며 "투표해야 국민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달라"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65.5%)이며, 서울(63.4%), 경기(61.3%) 등 수도권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제주(57.5%), 대구(58.3%) 등 보수 성향 영호남 지역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본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주소지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유권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마감 시간 이전 투표소 도착 시 번호표를 받으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