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날 밝았다…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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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투표 마감, 지역구는 자정께 윤곽... 비례는 11일 오전 중 나올 듯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에 임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모습. ©뉴시스

오늘(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이다.

이번 본투표에서는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자신의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에서 각 가정으로 보낸 투표안내문이나 온라인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등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사진이 부착된 모바일 신분증도 인정된다.

투표용지는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 각 1장씩 배부된다. 지역구에서는 1명의 후보에게, 비례대표에서는 1개 정당에 기표해야 한다. 실수로 투표용지를 교체받을 수 없으므로 신중한 기표가 요구된다. 투표지 사진 촬영이나 SNS 게시는 법으로 금지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새로 도입돼 비례대표 후보 정당이 늘어나면서 투표용지 길이도 길어졌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분류기가 아닌 개표 사무원의 수작업으로 개표될 예정이다.

개표는 보통 지역구 투표부터 시작된다. 투표지분류기를 활용해 지역구 개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날 자정께 지역구 당선자가 대략적으로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도입된 수검표 절차를 고려하면 11일 새벽 2시쯤이면 지역구 254석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는 11일 새벽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투표용지 길이가 길어져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개표 사무원들이 직접 투표지를 분류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비례대표 투표지는 11일 아침이 돼야 다 개표될 것"이라며 "개표소마다 완료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곳이 끝나야 최종 투표율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최종 결과는 개표 완료 후 중앙선관위 전체회의를 거쳐 선거 다음 날 늦은 오후께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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