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배에선 홍계헌 목사(중동선교회 회장)의 인도로 김종일 교수(아신대 중동연구원, 전 중동선교회 본부장)가 기도를 드렸고, 나성균 목사((사)국제사랑의봉사단 이사장)가 빌립보서 4장 9절 본문, ‘함께, 그날까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나 목사는 “저는 황성주 박사님과 KWMA에서 25년 동안 함께해왔다”며 “황 박사님은 세계를 다니면서 영적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분이다. 사도 바울처럼 가슴으로 우는 사람이다. 그리고 비전, 선교, 기도 특전단을 잘 만드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동은 영적 땅끝, 비전 땅끝이다. 중동에 있는 영혼을 가슴에 안고 눈물로 기도할 때 중동은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 목사는 사랑과 섬김과 기도로 무슬림을 섬길 것을 강조했다.
중동선교회 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인 두상달 장로((사)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가 황성주 박사에게 이사장 취임패를 전했다. 황 박사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부이사장, Billion Soul Harvest 운동 제창자, 사랑의병원장, 이롬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두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조동진 목사님이 40년 전 극동방송에서 선교회가 출범할 때 설교를 하셨다. 40년 동안 갈등하지 않고 사역을 해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이라고 감사했다.
또한 “황성주 박사님이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황 박사님은 저와 CCC에서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민족과 세계복음화에 함께 했다.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분을 이사장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두 장로는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며 “중동선교는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중동 땅에 놀라운 일을 하고 계신다. 열사의 땅 중동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고 외쳤다.
이어 황성주 이사장이 취임사를 전했다. 황 신임 이사장은 “지금 주님이 다시 오실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 빨리 선교를 마무리해야 한다. 저는 마지막 주님 오시기 전에 10억 영혼을 주께 드리기 위해 선교연대협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U-AGENDA를 강조했다. 그는 “저는 다른 사람을 섬기고, 행복하게 해주고, 잘 되게 해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사역을 해왔다. 하나님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보다 얼마나 중심으로 그 일을 했는가를 보신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모든 단체들이 연약함을 보완해야 한다”며 “팀을 구성할 때 플래너, 연결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경영하는 사람, 중보자 등 이 다섯 가지가 갖춰질 때 폭발력이 생겨난다. 저는 30년 동안 사역을 하면서 돈을 주면서 중보기도만 하는 사람을 세웠다”고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예수님이 내일 재림하신다고 생각하고 종말을 준비하며 살 것을 도전했다.
황 박사는 “제도적이고 형식적인 교회는 다 무너지고 살아있는 교회는 더 크게 부흥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재림은 축제다. 열 처녀 중 신랑이 오실 것을 진짜로 믿고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혼인잔치에 들어간 것처럼 준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는 강대흥 KWMA 사무총장, 이만석 목사(한국이란교회 담임)가 전했다. 강 사무총장은 “황 박사님이 갖고 계신 은사는 중동선교회에 필요한 것”이라며 “중동은 성경에 나와 있는 나라들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황 박사님이 이사장을 맡으셔서 아랍 선교의 이정표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석 목사는 “중동에서 20년 사역을 하면서 많은 열매를 맺었다”며 “중동에서 선교하면서 어떻게 무슬림을 선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집트인 매튜라는 사람이 그런 내용의 책을 써서 오는 6월 27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창순 목사(전 사우디 청운교회, 이라크한인교회, 전 중동선교회 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신 목사는 “선교지가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 중요하다. 오직 예수 복음과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장덕수 목사(경기도침레교연합회 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