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가 법인카드로 과일, 샴푸 등을 구매하고 제사비까지 법카로 쓴 것을 계속 얘기했지만 입 벙긋 않는다"며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그에게 권력을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최근 이 대표의 '삼겹살 게시물' 논란을 거론하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을 해야 하나. 그래야 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정책 공약에서도 차이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내년 대전에 역대 최고 수준의 과학 R&D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나"라며 "50보 차이를 보라"고 거듭 상대 정당과의 차별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