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전투표소 '인산인해'... 주민들 "지역발전 위한 일 잘하는 후보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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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전투표율은 15.61%… 전국 평균 웃돌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 날 투표율이 15.61%(691만510명)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도입 후 국회의원 선거 중 가장 높은 첫 날 투표율이다. ©뉴시스

4월 5일 시작된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서울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하루 종일 투표를 위해 몰려든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른 아침부터 행당2동 사전투표소에는 출근 전 투표를 하려는 직장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안내원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50여 분 만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한다.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은 입을 모아 "지역의 미래를 위해 당보다는 후보자 개인의 역량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허석(54)씨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일 잘하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상도동 사전투표소에서도 직장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40대 김모씨는 "출근 시간에 맞춰 서둘러 투표했는데,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퇴근 시간대에도 사전투표소를 찾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영서(29)씨는 "본 투표일에는 휴식을 취하고 싶어 사전투표를 했다"며 "불평불만은 투표 후에 해야 한다는 생각에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마감 시간 임박해서는 투표를 놓칠까봐 급하게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도 있었다. 50대 강모씨는 "거짓말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하는 사람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 사전투표율은 15.61%를 기록해 전국 평균(12.14%)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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