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제83회 연회의 이튿날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이하 기감) 최대 연회인 중부연회(감독 김찬호)가 오는 10월에 열릴 기감 행정총회에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화군 은혜교회에서 제83회 연회를 개최한 중부연회는 연회 이튿날인 2일 이 같이 결의했다.
김찬호 감독은 퀴어신학에 대해 외부강사들이 강의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신학생들의 요구가 잦았다며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안을 기감 행정총회에 제출하자는 안이라고 보조설명했다.
중부연회는 지난해 연회에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WCC(세계교회협의회) 탈퇴’를 총회에 제출하는 안을 결의한 바도 있다.
당시 김찬호 감독은 “NCCK와 WCC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해 계속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회원들의 결의를 모으는 것은 의미가 있고 가장 큰 중부연회의 의견을 전달하면 다른 연회로도 파급이 될 수 있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