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들과의 만남 관련, 시간과 장소, 의제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전공의들과 만남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대통령께서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모두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가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에게 윤 대통령과 조건 없이 만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박 회장으로부터 연락은 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남이 이뤄지면 전공의 집단행동과 의정갈등의 발단이 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며 전공의 측 입장을 충분히 듣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