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80%, ‘지방유학’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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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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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따른 변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지방 고교 출신에 대한 지역인재 선발전형 확대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학부모 대다수가 이로 인한 ‘지방유학’ 증가를 예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이 발표한 이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80%가 정책 변경 후 지방유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설문은 1446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자의 대다수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지역인재 선발전형 확대 계획에 따른 수도권 학생들의 지방 이동 증가를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 학부모의 경우 충청 지역으로의 이동을 가장 선호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고,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에 더 많은 정원을 배분하고, 지역인재전형 모집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고등학교 6년을 해당 지역에서 거주해야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학부모들은 의대 정원 확대가 의대 선호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의 90.5%가 의대 선호도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의사 공급 확대가 의대 선호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종로학원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향후 의대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등학생 수의 감소와 수능 응시자 및 자연계열 선택과목 응시자 비율을 고려할 때, 늘어난 의대 정원은 이공계열 학생 전체의 비율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출생아 수 감소에 따라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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