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유세에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적용 기준을 현행 연 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1억40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고 했지만, 보다 파격적인 2억원 인상을 제안했다.
그는 또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와 장기분납을 추진하고, 자영업자 육아휴직제를 새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근로자에게는 고용보험으로 육아휴직 급여가 지원되지만 자영업자는 사각지대"라며 "특수고용직·자영업자는 고용보험 임의가입 확대를 통해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사기대출 받은 사람을 옹호하지 말고 동료 시민을 위해 일하자"며 법 개정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또 "부산에 1992년 같은 영광의 시대를 만들겠다"며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사직구장 재건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