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월 10일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들은 254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자 선정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선거의 주요 전투 지역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쟁하는 인천 계양을 지역을 비롯해 한강벨트, 낙동강 벨트, 반도체 벨트 등이 지목되며, 이들 지역에서의 선거 결과가 전체 선거의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민주당의 후보로 조수진 변호사가 확정됨에 따라, 모든 정당이 254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 선정을 마쳤다. 후보자들은 이제 선거관리위원회에 본 후보자 등록을 위한 서류 제출 과정에 들어간다.
수도권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한강벨트에는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작구 등 9개 지역구가 포함된다. 이 지역에서는 여러 유력 후보들이 맞붙는다. 예를 들어,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의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PK(부산·경남) 지역에서도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여야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민주당 지지층도 상당수 존재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서의 선전을 위해 거물급 중진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경기도는 이번 선거에서 총 60개 지역구로 늘어났으며, 특히 반도체 벨트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반도체 벨트는 용인, 화성, 평택, 수원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근무지 인접 지역을 말한다. 이 지역에서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민주당 간의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어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해당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22대 총선 국회의원 본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