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는 미국 정보당국 보고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은 이뤄질 수 없는 허황된 꿈”이라며, 정부는 북한 핵 포기를 위한 목표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의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와의 방위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핵보유국 지위 달성을 희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김정은은 핵무기를 체제 안전과 국가 자존심의 보장 도구로 보고 있으며, 핵 프로그램 협상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나, 자국을 핵보유국으로 규정하고 핵군축 협상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대응과 협상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