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이 이슬람의 절기인 라마단을 맞아 1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무슬림을 위한 3분 기도운동’을 전개한다.
이 기도운동은 교단 산하의 전문기관인 이슬람연구원에서 제작한 책자를 활용해 개인과 교회 단위로 진행된다. 매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과 이슬람연구원은 희망하는 교회와 개인에게 책자를 보급하고 있으며, 이슬람연구원의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책자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을 뜻하며, 이슬람 경전 꾸란은 무함마드가 라마단 달에 첫 계시를 받았다고 기록한다. 무슬림들은 인류가 이달에 이슬람을 알게 됐다며 라마단을 매우 성스럽게 여긴다. 꾸란은 라마단 동안 해 뜰 무렵부터 해 질 녘까지 단식을 권고한다.
라마단은 이슬람의 절기이지만, 무슬림들의 회심을 소망하는 기독교인들은 이 기간에 집중적인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은 1991년 이집트에서 시작됐으며, 이는 세계 선교단체 지도자들의 모임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