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운용)는 큰은혜교회(담임 이규호 목사)와 ‘순교자 손양원 목사 석좌교수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장신대 김운용 총장과 신형섭 대외협력처장, 신옥수 대학원장, 이창호 경건교육처장, 김은혜 학술연구처장이 참석했다. 큰은혜교회에선 이규호 담임목사를 비롯해 장로·부목사 및 성도 50여명이 참석했다. 장신대는 이날 큰은혜교회와 맺은 협약에 따라 ‘순교자 손양원 목사 석좌교수기금’을 마련하고, 장신대 조직신학 김도훈 교수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기억과 증언의 예배(손양원)로 드려진 본 예배는 교수 이치만 목사의 인도로 큰은혜교회 장두옥 장로의 기도와 큰은혜교회 카리스콰르텟 찬양대의 ‘거룩한 성’ 찬양, 백하윤 학생(장신대 기독교교육 3)의 성경봉독에 이어 이규호 목사가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롬 14:7~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큰은혜교회 일행은 행사 이후 장신대 교내 여학생기숙사 뒤편 녹지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산돌둘레길 및 기념비를 방문했다. 사랑의 사도 산돌 손양원 목사의 순교정신을 기려 조성된 산돌둘레길에는 2015년 개교 115주년을 맞아 건립된 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다.
장신대는 “이 기념비는 2m 높이로 포천석을 사용해 한 톨의 씨앗이 고난을 받아 깎이고 찌그러진 모습을 사랑의 원자탄의 변형된 형상을 하고 있다”며 “새벽 경건회 이후 학생들이 산돌둘레길을 걸으며 기념비 앞에서 묵상과 기도를 하고 순교신앙 정신 계승에 힘쓰고 있음을 나누며 큰은혜교회에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고 함께 동역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