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정 운영방침을 결정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목표치로,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또한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7.2% 증액하여 1조6650억위안으로 책정했으며, 재정적자 목표치를 GDP의 3.0%로 유지하면서 4조600억 위안의 적자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중국은 최소 12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실업률 목표치를 5.5%로 설정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를 ‘약 3%’로 제시했다.
리창 총리는 이러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정책 집중과 각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만 문제와 관련하여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외부 간섭 및 분리 세력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