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도덕성 문제 따질 사안 아냐
친북 인사가 의도적 접근해 벌인 함정 공작
목사 가면 벗고 北 가서 주민 삶 똑똑히 보길
한교연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접근해 명품백을 선물하고 이를 불법 촬영해 유포한 최재영 목사를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등 시민단체가 고발했다”며 “이 건은 대통령 부인이 고가의 선물을 수수할 수 있느냐 하는 단순한 도덕성의 문제로 따질 사안이 아니다. 그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 부인들이 받은 선물까지 다 전수조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세상에 실천하는 성직자다. 그런 성직자 신분으로 대통령 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은 그렇다 쳐도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건내는 전 과정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유포까지 한 것은 단순한 범법행위가 아닌 낯부끄러운 파렴치 범죄”라고 했다.
이들은 “최 목사가 어느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 또는 선교활동을 해왔는지를 따지고 싶지 않다”며 “목사라는 사람이 파렴치한 수법을 동원해 저지른 자신의 범죄행위를 마치 양심선언이라도 하듯이 기자회견 자리에 나와 까발린 그 뻔뻔함 뒤에 숨은 추악한 정치적 노림수가 놀라울 뿐”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그가 윤석열 정부의 도덕성을 고발해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려 했다면 최소한 범죄자들이 흔히 쓰는 몰래 카메라 수법은 동원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가 민주당 등 야권과 합세해 기자회견을 연 시점이 언제인가. 총선을 앞두고 치명타를 가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라면 오래전에 있었던 자신의 은밀한 행위를 타이밍을 조절해가며 이토록 뻔뻔한 방법으로 세상에 드러내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는 북한을 칭송하며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과 자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대한민국 정부는 타도의 대상이고 북한은 지상낙원이다. 이런 대북관에 물든 사람이 어떤 정치공작인들 마다하겠는가”라며 “다만 그런 자가 자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벌이는 은밀하고도 저질적인 불법 정치행위에 대해선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시민단체들의 고발로 그의 모든 불법 행위는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이 사건이 베일에 가려져 있을 땐 국민과 모든 언론이 명백품 선물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목사 신분의 친북 인사가 의도적으로 접근해 벌인 함정 공작정치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난 이상 그가 어떤 목적으로 이런 짓을 벌였고, 그 배후가 누구인지 전말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다시는 이런 공작정치가 기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재영 목사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었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불신의 씨앗을 심었다. 따라서 그가 저지른 범법행위는 법에 따라 엄벌에 처해짐이 마땅하다”고 했다.
한교연은 “대한민국이 이룩한 자유민주주의는 친북 목사가 무슨 해괴한 짓을 벌인들 흔들릴 정도로 나약하지 않다”며 “그러니 이제 성직자의 가면을 벗고 본인이 그토록 칭송해 마지않는 북한에 가서 공산 3대 세습 정권하에서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그들을 위해 여생을 살기를 권유하는 바”리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