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자 신현수 교수 별세… 향년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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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신장질환 악화, 2월 26일 발인

故 신현수 교수
화평교회 협동목사이며 평택대 부총장을 지낸 조직신학자 신현수 교수가 지난 2월 23일 신장질환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발인은 지난 26일 있었다.

故 신현수 교수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스코트랜드 글라스고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택대 신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기독교학술원 이사와 샬롬나비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샬롬나비와 기독교학술원은 지난 25일 오후 4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용인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신현수 교수의 소천 위로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 ‘주 안에서 죽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샬롬나비 상임대표이며 기독교학술원장인 김영한 박사는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평택대에서 열정적으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학교 발전에 대한 열의와 학문적 노력을 보였던 고인을 치하했다.

특히 김 박사는 “판넨베르그 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신현수 박사는 독일 EKD(독일개신교협의회)가 동성애를 허용하는 결정을 하자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교회는 사도적 보편적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다’라는 보수 루터교적 입장을 대변한 판넨베르그 신학을 국내 신학계에 소개하고 연구하는데 공헌했다”고도 덧붙였다.

샬롬나비와 기독교학술원이 주관한 故 신현수 교수 위로예배 ©샬롬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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