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대본, 총선 후보들에 정책질의해 결과 발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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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최근 제3회 정기총회 개최… 오정호 대표회장 유임

악대본 제3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악대본
출범 2주년을 맞은 ‘17개 광역시‧도 악법대응본부’(이하 악대본)가 최근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악대본은 기독교 정체성에 반하는 법률과 조례의 제정을 막아내고 이미 제정된 악한 법률과 조례를 폐기하는데 협력하기 위해 17개 광역시‧도의 기독교총연합회가 함께해 2년 전 출범했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1부 예배에선 대표회장이며 예장 합동 총회장인 오정호 목사가 ‘Biblical Standard’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그동안 공동회장으로 수고한 원성웅 목사와 맹연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심하보 목사가 축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총회에서는 정관에 따라 본부장회의가 결정한 임원을 소개했고, 현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와 공동회장 강안실 목사(부산기총 대표회장)을 유임키로 하고 오범열 목사(경기총 대표회장)와 박진석 목사(포항 기쁨의교회), 백운주 목사(서울 증가교회)를 새로운 공동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사무총장 최광희 목사, 서기 곽금배 목사, 회계 박상준 목사 및 정책기획위원장 길원평 교수도 유임하기로 했다.

악대본 대표회장에 유임된 오정호 목사 ©악대본
이어진 3부 사역 나눔 시간에는 길원평 교수의 사역설명에 이어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가 학생인권조례 문제와 대법원 행정처가 추진하려는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정정의 문제점을 설명했고,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가 차별금지법과 성경고등비평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 후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인 45명의 임원들이 지역별로 사역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지며 “올해도 악법과 나쁜 조례를 막는 일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고 한다. 또한, 최광희 사무총장은 “올해에는 본부장 회의를 보다 강화해 악대본의 사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악대본은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진평연 및 거룩한방파제와 협력해 전국 253개 지역구의 모든 후보에게 정책질의를 하기로 했다. 세 가지 항목의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취합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질의서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과 국가인권위원회의 동성애 옹호 문제점, 그리고 성전환 수술이 없는 성별정정의 문제점을 각각 설명한 참고자료를 동봉한다고 한다. 악대본은 이에 대해 “국회의원이 되려는 분들에게 각각의 문제점을 사전에 인식하게 하는 것도 정책질의 활동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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