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는 300여 명의 목회자 시사회가, 18일에도 추가 상영회가 각각 열렸다. 이날 상영회에는 교회 장로와 성도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의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상영회가 진행됐으며, 지난 16일에는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주경훈 목사)에서도 상영회가 열렸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땅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위험한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에는 북한 인권 유린의 리얼한 장면과 자유를 향해 탈북을 하려는 사람들의 탈출기가 생생하게 담겼다. 특히 거짓 낙원인 북한을 탈출하려는 노씨 일가족과 아들을 북한에서 구출하려는 탈북민 이소연 씨의 이야기가 안타까움과 함께 감동을 전한다.
이 영화가 목숨을 걸고 자유를 향한 1만2천km의 생생한 탈출기를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탈북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인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힘이 컸다고 한다.
김성은 목사는 “탈북민의 실상을 이렇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이 영화를 보고 관심과 변화가 생겨 고통받고 있는 탈북민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개봉한 <비욘드 유토피아>는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2023 시드니영화제 최우수 국제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받았고, 2023 제24회 우드스톡영화제와 2023 햄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