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4)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3주째 정상을 지켰다.
'1Q84'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이 장편은 자신의 과거를 되짚는 철도회사 직원이 주인공이다. 출간 전 예약판매 만으로도 차트 11위에 걸렸다.
'다빈치 코드' 댄 브라운(49)의 신작 '인페르노1'은 두 계단 상승해 2위에 랭크됐다. '인페르노2'는 한 계단 떨어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얀 칩체이스·사이먼 슈타인하트의 '관찰의 힘'은 7위다.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을 쓴 소설가 조정래(70)씨의 '정글만리1'은 9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 김난도 교수(50·서울대 소비자학)의 신작 '내:일'은 12위로 처음 들어왔다.
한국출판인회의가 12~18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
1.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무라카미 하루키·민음사)
2. 인페르노 1(댄 브라운·문학수첩)
3. 28(정유정·은행나무)
4.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리·오래된미래)
5. 적을 만들지않는 대화법(샘혼·갈매나무)
6.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쌤앤파커스)
7. 관찰의 힘(얀 칩체이스, 사이먼 슈타인하트·위너스북)
8. 여덟 단어(박웅현·북하우스)
9. 정글만리 1(조정래·해냄출판사)
10. 인페르노 2(댄 브라운·문학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