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간의 집권으로 대한민국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하고, 오는 4·10 총선이 이를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 정부의 권력 남용을 비판하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여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정의하면서, 국민의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다시 일으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의지를 반영한 법안들을 거부함으로써 국민과 입법부를 부정하는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 정부의 국정 운영이 법치주의, 삼권분립, 언론 자유 등 국가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하며, 특히 일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무력화, 행정부 권한 강화, 인사 참사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한, 대화와 타협, 공존과 존중이 실종된 현 정부 하에서는 상생의 정치가 사라지고 오직 적대와 전쟁만이 남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IMF 금융위기, 박근혜 탄핵 공백, 코로나19 위기 등을 극복한 위기 해결사로서, 이번 국가 위기도 해결할 수 있는 DNA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민주적이며 강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국민과의 폭넓은 연대와 협력을 통해 민생, 경제, 민주주의, 평화를 복원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모든 국민이 희망을 가지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정치를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