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장관은 29일 북한이탈주민 단체장 등 12명을 초청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자는 김성민(자유북한방송), 김흥광(NK지식인연대), 김희연(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 노현정(NK경제인연합회), 서재평(탈북자동지회), 안찬일(세계북한연구센터), 원송금(탈북민단체연합), 장세율(겨레얼통일연대), 허광일(북한민주화위원회), 김석우(북한인권시민연합), 박선영(물망초), 이재원(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다.
김영호 장관은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이, 국내 탈북민 뿐만 아니라 북한주민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탈북민들의 성공이야 말로 우리사회 통일역량을 가늠 짓는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은 앞으로 북한주민들에게는 자유롭고 풍요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게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진정한 ‘탈북민을 위한, 탈북민에 의한, 탈북민의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을 대표하여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추진에 사의를 표한다”며 “이를 계기로 탈북민 사회가 더욱 단합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의 통합과 번영, 통일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통일부는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날’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종합하는 한편,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날짜를 선정해 기념일 제정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