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도대회는 전북 고창군 순복음구시포교회(담임 나관성 목사)에서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생들은 모두 3팀으로 흩어져 순복음구시포교회 일대와 부안해양경찰서 및 주변, 장호마을회관 주변, 고창군 중심가 일대 등에서 노방전도를 실시했다. 이들은 기독교의 사영리에 대해 전했고, 건빵과 손난로, 복음신청편지 등의 전도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전도에 앞서 오전에는 준비 기도회, 저녁 시간에는 성령대망회를 가졌다. 특히 고창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전도 방안을 집중 모색하며 교회가 부흥 성장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논의했다.
정유권 회장은 결과보고를 통해 “구시포 마을은 인구가 많지 않고 어르신들의 나이가 연로하신 관계로 교회에까지 출석하지 않으셨지만 어른들의 마음은 활짝 열려 있었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때마다 좋은 밭에 뿌려지는 씨앗처럼 복음이 잘 전달됐다”면서 “기회가 되면 구시포교회를 다시 방문해 전도대회 기간에 결신하신 어르신들을 다시 찾아뵙고 교회로 모시고 가서 예배도 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목회대학원생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이웃사랑순복음교회(담임 김진행 목사)에서 20명이 참석해 버스킹(길거리 음악 공연)과 로데오 거리 전도를 진행했다.
전도는 사거리를 기준으로 8개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버스킹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연 청소년과 군인들, 시민들에게 교회 홍보 물티슈와 전도지를 나눠주며 집중 전도했다. 또한 백마고지를 방문해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의 자리도 마련했다.
김정규 회장은 “버스킹 음악소리에 철원 시민들은 전도용품들을 잘 받아주고 밝은 표정으로 동참해 주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일어나는 일임을 체험하게 됐다”고 전했다.
저녁시간에는 부흥회에서 노방전도를 위해 영적으로 무장하고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사명에 힘쓸 것을 결단했다. 김진행 목사는 영산신학원 목회의 선배로서 목회하며 있었던 실수와 어려움, 그 가운데 받았던 은혜를 나눴다. 또 후배들은 마음을 열어 고민을 털어놓고 기도제목을 나누는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유지성 총무는 간증을 통해 “선교지에 자신을 죽여서 심는 선교사 정신을 배웠다. 그동안 목회의 외형과 성장에만 주목했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만 외형이었다. 김진행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 그리고 선교지에 자신을 심고 살아내는 것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 살아내야 함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