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순복음큰빛교회 개척·목회한 김승희 목사, 한국서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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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기독일보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산하 지교회서
타코마 순복음큰빛교회 김승희 목사 ©순복음큰빛교회

미국 타코마 순복음큰빛교회를 개척해 19년 동안 목회해 온 김승희 목사(65)가 한국 여의도순복음교회 산하 지교회 목회를 위해 본국으로 귀국한다.

타코마 순복음큰빛교회는 오는 21일(현지 시간) 오후 6시, 교회 창립 19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김승희 목사 이임 및 김경민 목사 취임예배를 드린다.

김승희 목사는 이·취임 예배 후, 이달 중 한국으로 귀국해 오산리기도원에서 전임 강사로 사역하다 부임지가 결정되는대로 사역지로 이동해 목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승희 목사는 "타코마순복음교회에서 1-2년 정도 더 목회를 하다가 은퇴 후 선교지에서 선교사역에 집중하고자 했으나, 다시 한번 한국 사역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됐다"며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종함으로 초심의 마음을 가지고 사역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타코마, 훼드럴웨이, 시애틀 지역의 수많은 목사님들께 과분한 사랑과 섬김을 받아왔다"며 "은혜를 다 갚지 못하고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어서 죄송하다. 워싱턴주 각 교회가 앞으로도 활발한 협력과 친밀한 교류로 부흥하길 바란다"고 귀국 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타코마 순복음큰빛교회 성도들에게는 "부족한 저를 받아주시고, 힘써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수고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목회자는 임기를 마치면 조용히 사역지를 떠나는 것이다. 새로 취임하시는 김경민 목사님과 함께 더욱 깊은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기대하며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새로 취임하시는 김경민 목사님은 굉장히 성실하시고 훌륭한 인품을 가지신 분"이라며 "앞으로도 타코마 순복음큰빛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서 복음을 만방에 전파하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편 2004년 12월 31일, 16명의 성도가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며 시작된 타코마 순복음큰빛교회는 성경에 근거한 복음주의 교회로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왔다. 2011년에는 1만 스퀘어 피트의 대지위에 300석 규모의 새성전을 건축했으며, 지역 사회에 복음의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회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