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예배는 류승례 목사(신년하례준비위원장)의 사회로 김원기 목사(사회봉사위원장) 대표기도, 조엔리 권사(이사장) 성경봉독, 뉴욕장로성가단 찬양, 손경호 목사(WPC총회장) 설교, 뉴욕권사 선교합창단 헌금송, 황규복 장로(뉴욕장로연합회장) 헌금기도, 송일권 목사(수석협동총무) 광고, 황경일 목사(증경회장단 의장)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손경호 목사는 ‘하늘에 비전을 품고사는 인생’(창13:14-18)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변화무쌍한 시대를 잘 대처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을 향한 강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라면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팬데믹 시대를 지나며 고초를 겪었는데 앞으로 더 큰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향후 20년간의 세상은 현재 보다 더욱 암울 할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또 손 목사는 “사도바울은 딤후 3:1을 통해 후배 목사에게 말세의 일을 말했다. 길게 나열한 것 중 주목할 것은 자기 중심적인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요즘 결혼을 안 하려고 하고 결혼해도 애기를 안 낳으려고 한다. 그리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시대가 된다고 했다. 물질이 세계를 지배하는 신이 된다. 마지막으로 쾌락주의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의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하늘로부터 음성을 듣는 장면이다. 오늘날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또한 하늘의 비전을 품고 살아야 할 줄 믿는다”면서 “세상은 고단하고 힘들다 해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비전을 보는 눈을 가질 수 있다면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2부 신년하례식은 1660 K라디오 우진숙 국장의 사회로 이재봉 목사(선교사교류분과위원장) 트럼펫 연주, 미국 국가 및 애국가 제창, 박태규 목사 신년인사, 김영환 전도사 특송, 베델쳄버 특주 및 김천일 바리톤 특송, 목회자상, 평신도상, 사회봉사자상 시상, 감사패 전달, 한재홍 목사 폐회 및 만찬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정치인들과 기독교 및 사회단체 대표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 김의환 총영사, 존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줄리원 뉴욕주 시원의원, 론김 뉴욕주하원의원, 그레이스맹 뉴욕하원의원, 린다리 뉴욕시의원, 뉴저지교협회장 김동권 목사, 윤세웅 목사(신학윤리위원장), 테렌스박(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회장), 김명미 한인봉사센터 회장 등이 덕담을 통해 뉴욕교협이 한인사회를 온전히 선도하는 기관이 되기를 주문했다.
황규복 장로는 헌금기도를 통해 “팬데믹 중에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교계의 불협화음 속에서도 교협이 2024년 새해를 맞아 희년 50주년 사역을 시작하게 하신 은헤에도 감사드린다. 교협이 귀한 사명과 본질에 충실히 감당할 것을 믿는다”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어두워져 가는 이 땅을 위해 여호와 이레로 우리를 부르셨기에 한국교회들과 연합해서 힘을 모아 뉴욕에 있는 전 세계 다양한 민족들에게 성실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박태규 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해주신 많은 정치인들과 큰 단체들 비롯해 작은 분야에서도 솔선수범해서 지역사회를 위해 수고하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인해 뉴욕교협은 50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가면서 부흥과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 “50주년 희년을 맞아 더 넓고 더 높게 사역의 영역과 비전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목회자상은 이만호 목사와 이풍삼 목사에게 수여됐다. 평신도상은 이광모 장로, 조동현 장로, 오마리아 집사가 시상했다. 뉴욕교협 사업에 협력해 준 송윤섭 장로와 이은숙 권사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뉴저지교협 회장 김동권 목사는 축사를 통해 “교계가 많은 어려움 속에 있지만 뉴욕교협이 희년을 맞아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합하고 하나되는 귀한 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