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원장 황대우 교수)에서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제일교회(담임 김동춘 목사)에서 신진학자인 류길선·이재호 박사의 초청 강연을 듣는 ‘제17회 신진학자포럼’을 개최한다.
류길선 박사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칭의론에 나타난 믿음과 실천의 관계: 구속사적 관점에 집중하여’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류 박사는 “조나단 에드워즈는 믿음과 실천의 관계를 매우 밀접하게 이해했는데 목회자로서 그의 관심은 성도들이 거짓 신앙에서 벗어나 참된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을 뿐만 아니라,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는데 있었다”고 했다.
이어 “실천에 대한 그의 강조는 학자들 사이에 열띤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일군의 학자들은 믿음에 대한 에드워즈의 관점이 성향론적(dispositional)이라고 지적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믿음에 대한 에드워즈의 관점을 표면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류길선 박사는 “에드워즈의 칭의론은 언약신학적 관점, 즉 구속사적 관점에서 그리스도와의 연합 교리라는 해석학적 틀에서 읽어야 함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재호 박사는 ‘언약의 일방성과 쌍방성 : 칼빈의 언약 사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이 박사는 “종교개혁 시기의 언약 사상과 관련해 주로 쟁점이 되는 사안 중 하나가 언약의 일방성과 쌍방성 문제”라며 “특히 이 문제와 관련해 칼빈을 취리히의 언약신학 전통과 다르게 이해할지, 아니면 동일하게 이해할지에 대한 논의가 학계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이재호 박사는 연구를 통해 “칼빈과 취리히의 언약신학 전통이 다르지 않음을 지적하고 칼빈도 언약의 일방성과 쌍방성을 균형 있게 제시한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언약의 쌍방성과 관련해 언약을 조건적으로 이해하는 학계의 주된 관점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류길선 박사는 충북대학교 졸업 및 총신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 Div.)를 한 후, 도미해 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Th. M, 조직신학)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조나단 에드워즈의 언약 신학을 전공으로 역사신학 박사학위(Ph. D)를 취득하였다.
이재호 박사는 총신대학교 신학과(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독일 보훔 대학교(Ruhr Universität Bochum)에서 고전어를 공부하고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대학교(Theologische Universiteit Apeldoorn)에서 교회사 전공했다.
제17회 신진학자포럼이 열리는 날 강의안과 간식이 제공된다. (문의: 개혁주의학술원 051-990-2267, www.ki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