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은 ‘언청이‘, ‘입술갈림증’이라고도 불리며, 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입술과 입천장 외에도 근육, 연골이 전체적으로 갈라지며 심한 경우 물을 마시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에스와티니 환아들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이 주관한 이번 에스와티니 구순구개열 아동 수술 프로젝트는 애터미(주)와 (사)지아이씨와의 지원과 더불어 에스와티니 보건부, 만카야네 정부병원 및 현지 타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선별한 아동 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프리카미래재단 소속의 박재형 선교사(전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주도하에 진행됐으며, 그는 EMCU(Eswatini Medical Christian University)에서 의과대학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학교는 정부 승인을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향후 에스와티니 자국 내 역량을 갖춘 의료인 배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