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총회장은 “지난 한해 우리는 주님과 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하여 치열하게 분투하여 달려왔다. 이제 은혜로우신 주님께서 허락하신 새해를 맞이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와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와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허락하신 새해는 은총의 기회다. 주님사랑으로 충성할 생명의 선물”이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와 전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 펜데믹의 후유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자로 발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또한 “새해에는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으로 우리의 정체성이 드러나기를 원한다”며 “주님께로부터 직분을 받아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가진 우리 모두 충성된 한해로 쓰임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곳곳에서 전쟁의 소리가 들려온다.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예측 불가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영권을 가지고 자신과 가정과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꾼으로 쓰임받자. 특히 기도의 무릎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아울러 “올해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총선이 실시된다. 우리 믿는 자들이 먼저 혈연, 지연, 학연의 관행을 복음의 능력으로 승리하여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님 앞에서 열어가자”고도 했다.
오 총회장은 “우리는 초대교회의 신앙을 계승하여 우리 장로교회의 위대한 유산인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말씀의 절대권위’를 체질화하여 담대하게 일어나자”고 했다.
이어 “6.25 남침 한국전쟁 정전 71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휴전선 너머의 북한 동포들의 눈물을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광명의 새날을 주시기를 간구한다”고 했고, “우리 모두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정면 도전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같은 악법 제정을 막아내는 ‘거룩한 방파제’와 ‘낙동강 전선’으로 쓰임받자”고도 했다.
그는 “지금도 도시 개척교회에서, 농촌, 어촌, 산촌에서 사명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 내시는 귀하신 동역자님들을 존경하며 사랑한다. 미래세대를 복음의 진리로 세우기 위하여 분투하시는 모든 주일학교 교사님들이 힘을 내시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오 총회장은 “새해에도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이 민족의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선봉장이 되어 역동적으로 쓰임받기를 소원한다”며 “사람도, 이념도, 환경도 가변적이지만 우리에게는 영원불변하신 우리 주 예수님이 계신다. 주님과 매 순간 동행하는 올 한해로 가꾸어 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