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거리에서 외친 “태아의 생명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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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에스더기도운동, 강남역 앞에서 피켓팅·거리행진 등 진행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맨 앞)가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지난 2020년 이후 거리에서 태아를 살리기 위해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었던 ‘러브라이프(Love Life) 거리생명운동‘이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진행됐다.

이 운동은 낙태로 죽어가는 태아들을 살리기 위해 국내와 해외(미국 LA 프레즈노, 워싱턴D.C./캐나다 벤쿠버/호주 퍼스) 210개 지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피켓을 들고 전단지를 나누며 국민들에게 낙태의 실상을 알리고 태아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

올해 캠페인에서도 피켓팅과 태아생명존중 성탄카드 나눔, 그리고 거리행진을 했다. 이날 시민들에게 “예수님도 2천 년 전에 태아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태아의 생명을 지켜주세요”라고 쓰인 성탄카드와 선물을 나눴고, 피켓을 들며 거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러브라이프(Love Life) 거리생명운동‘이 성탄절인 25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진행됐다. ©에스더기도운동
이 운동을 전개하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은 2021년부터 성탄절을 맞아 ‘2천 년 전에 태아로 오신 예수님’ 성탄카드 캠페인도 해왔다. 올해도 성탄카드 1만 장과 성탄엽서 4만 장을 제작해 전국에 배부했다.

또한 거리생명운동에 동참한 회원들이 대통령과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여성부 장관, 국회의원 298명, 헌법재판관, 대법관 등 낙태법 개정안과 관련된 여러 공직자들에게 성탄카드와 함께 낙태법 개정안이 속히 입법되도록 탄원하는 내용을 자필로 작성해 보냈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인 이용희 교수는 “이 행사를 통해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존귀한 생명들이 지켜지고 시민들의 의식이 깨어나서 태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심겨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