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총회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해 장기화로 치닫고 있다. 지금까지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를 1만8,0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사망자도 1,100명이 넘었다”며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2년이 다 되어 가고 여러 리스크 속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가 중단되어 위험한 수준으로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적 흐름 속에 정권도 오래가지 못하고 세상의 철학과 사상도 영원하지 않다. 세계의 평화도 영원하지 않다”며 “국제적인 무력 충돌과 이로 인한 경제적인 침체, 또한 우리 대한민국의 대립과 갈등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유일한 구주로 이 땅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회복하게 된다”고 했다.
오 총회장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 2:10)은 복음을 의미한다. 이 복음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께 큰 영광을 가져다주시고 택하신 자들에게는 평화를 주실 것이라는 약속”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회개하고 주를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며 전쟁과도 같은 절망 속에서도 참 자유를 허락해 주신다. 우리는 이 성탄의 계절에 이러한 주님을 묵상하며 은혜롭게 맞이하기를 원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신뢰할 때 마음의 감격과 평화가 넘친다”고 했다.
그는 “특별히, 우리 교단 내에 지금도 열악한 상황에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목회자들과 교회를 사랑하며 지키시는 성도님들에게, 또한 농어촌 교회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시고 또한 미래 시대를 위하여 전심전력하시는 성도님들에게 성탄의 크신 은혜가 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