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대표 주요셉 목사, 반동연)는 지난 2018년 장신대에서 국제성소수자의 날을 맞아 채플에서 무지개 현수막 퍼포먼스를 벌였던 당시 장신대 재학생 중 한 명인 서모 씨가 ‘무지개신학교 후원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최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모 씨는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구파발교회(김춘곤 위임목사)에서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서울고등법원 제9민사부(남성민 재판장)는 서모 씨 등 무지개 퍼포먼스 당사자들이 장신대(김운용 총장)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학교 측이 학생 4명에게 각각 200~3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장신대 측은 항소를 포기했다.
이후 서모 씨는 LGBT들을 위한 무지개신학교를 후원하는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게 반동연 측이 접수받은 제보 내용이다. 반동연 측은 “여러 제보 내용을 살펴볼 때 (서모 씨는) 지난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LGBT들의 회심을 위해서 노력하기는커녕, LGBT들을 위한 무지개신학교에 대한 후원 굿즈를 판매 중이라는 게 충격적”이라며 “이러한 사람이 강단에서 설교하며 어린 영혼들을 죄로 물들인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신대 분위기는 동성애를 아예 못 꺼내는 정상적이고 복음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니 다행이지만, 여전히 그런 학생들이 신학을 하고 목사안수를 받으려 애쓰고 있다니 우려스럽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한국교회 내부가 점점 동성애로 병들어가고 있는 듯해 심히 우려스러우며, 온정주의에 젖어 어린 학생들과 성도들을 병들게 만들고 교회를 타락시킬 이들을 사역자로 뽑아 강단을 오염시키는 관행을 이대로 좌시해선 안 될 것”이라며 “구파발교회 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에서 속히 영적 회개·정화운동이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