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자리에 모인 타코마 지역 한인 교회 성도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주고받으며,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쁨으로 찬양했다.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참석한 이번 성탄 예배는 전 세대가 함께 다채로운 성탄 찬양을 부르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천사들의 노래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다함께 부르며 시작된 예배는 김시율 어린이와 성종근 목사(타코마반석교회)의 기도에 이어 조이플선교합창단(대표 장현자 목사)이 '아기 예수께 찬양'과 '참 반가운 성도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했다.
모두가 기립해 연합찬양으로 '할렐루야'를 웅장하게 불렀으며, 타코마연합감리교회(담임 박용규 목사) 찬양대가 '모두 나아로라', 타코마선한목자교회(담임 연태희 목사) 찬양대가 '높이 계신 주께 영광',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찬양대가 '기뻐하라 주예수 오셨다'를 노래했다.
이어 타코마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 찬양대가 'Jesus High and Holy One', 타코마삼일교회 찬양대가 '주 나신 소식 들리네', 타코마제일순복음교회 찬양대가 'Way Maker'를 부르며 그리스도의 은혜를 선포했다.
특별 순서로 남성 중창단이 '그 이름'을, 풀룻 솔로로 이정 집사가 'Silent Night'을, 타코마 목사회가 '사랑의 왕', 'O, Holy Night!'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설교는 권상길 목사(타코마삼일교회)가 "마리아 찬가"(눅1:46-56)라는 제목으로 성탄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의 바른 마음에 대해 설교했다.
권상길 목사는 "성탄은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셔서, 죄악된 인간들에게 구원의 길을 여신 특별하고도 위대한 날"이라며 "우리의 마음을 낮추고,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인정하면서 기뻐하는 성탄의 계절이 되자"라고닫기되자"고 전했다.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이지 못했는데, 올해는 타코마 지역 한인교회 성도들이 다함께 모여, 찬양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어 좋았다"며 "여러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성탄 캐롤을 들으며 큰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이날 예배는 송경원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