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주경훈 목사, 취임 후 첫 주일 설교 “진정한 부흥이란…”

교회일반
교회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3일 주일예배에서 사도행전 본문으로 설교

오룬교회 담임 주경훈 목사 ©오륜교회
오륜교회 2대 담임인 주경훈 목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3일 주일예배에서 설교했다.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라’(사도행전 1:1~11)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주 목사는 “진정한 부흥이란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주도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내가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찾아오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분이 나를 찾아와서 내 안에 자리를 잡으시고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부흥”이라며 “그래서 부흥을 경험하게 되면 하나님을 향한 끝없는 갈망과 목마름이 생기게 된다. 그 상태 자체가 부흥”이라고 했다.

주 목사는 “그래서 부흥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들에겐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열심이 일어나게 된다”며 “인간이 만들어내는 부흥은 사람을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지만 하나님이 주도하는 부흥은 독수리 날개쳐 오름 같은 비상의 영성을 우리에게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위드 코로나 시대 가운데 많은 교회들이 교회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이때, 오륜교회는 교회 생존전략이 아니라 교회 부흥을 경험하고 부흥을 이야기하고 부흥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주 목사는 “하나님은 언제나 역전의 하나님이셨다. 역전의 하나님은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항상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 마음 가운데 새로운 불을 일으키셨다”고 했다.

그는 “역사 이래 일어난 모든 부흥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 부흥에 대한 지역적, 신학적, 인종적, 교단적, 차이가 다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 모든 부흥은 사도행전적 부흥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주 목사는 “저는 오륜교회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하면서 오륜교회에 사도행전적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고 꿈꾸고 있다”며 “오륜교회 역시 사도행전의 부흥을 주도한 안디옥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교회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교회 △영향력 있는 사람을 세우는 교회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회라는 오륜교회의 5대 비전 역시 “사도행전에서 건져올린 것”이라고 했다.

주 목사는 “오륜교회의 2기 사역을 시작하면서 오륜교회의 본질로 되돌아 가기를 원한다. 35년간 하나님께서 오륜교회를 통해 끝없는 부흥의 역사를 이어 오셨는데 여전한 부흥의 이야기, 아직도 진행되는 부흥의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일어나야 할 부흥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갈 수 있는 귀한 지체 되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저는 1년 동안 사도행전의 말씀을 강해하도록 하겠다. 전체 주제는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라’이다. 오늘이 그 첫 시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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