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VIC 초중등교육지원센터장 제양규 교수는 “국가소멸의 저출산 위기 해결도, 또 교회 내 다음세대 회복의 문제도 모두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면서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교회들이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당진동일교회는 아이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가구당 평균 3명의 높은 출산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제 교수는 또한 “지금 정부는 심각한 저출산의 원인이 부모들이 자녀들을 돌보고 양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으며, 늘봄학교 등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교회 내에서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치열한 대입중심의 학교 교육 속에서 반기독교적 교육과정에 노출된 채 일주일 168 시간 중 1시간의 예배만으로 자녀들의 신앙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동대 VIC 초중등교육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 5월 7일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MOU를 맺고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을 전국 교회로 확산해가고 있다.
한편 한국교회는 지난 2011년 이후 10년간 성도 숫자가 약 20%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에 교회학교 학생숫자는 약 40%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한동대 VIC 초중등교육지원센터가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세대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