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제주도 선교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은퇴목사 부부와 홀사모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행복축제에 앞서 현승학 목사(청담아름다운교회)의 인도로 예배를 드렸다. 홍순자 후원이사의 성경봉독, 김민호 목사(제주중문교회 담임)의 기도, 제주대학교 박웅 교수(성악가)의 특송, 유앙겔리온무용단의 워십이 있은 뒤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강두성 목사(위미교회)가 신명기 33장 29절 본문, ‘행복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오공익 목사님의 지난 목회사역이 행복했기에 행복선교회를 설립하셔서 목회자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시게 된 것”이라며 “훗날, 제주 목회사역이 은혜였다고 고백되어지도록 행복한 목양에 힘써 나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히나님의 뜻을 대언하는 목회자로서 행복의 언어, 생명의 언어를 많이 사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는 예장 통합 제주노회장 정석범 목사(삼양교회), 제주성시화운동본부 회장 현성길 목사(제주서광교회), 이종우 서귀포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오승식 장로(위미교회)가 담당했다.
이어 진행된 행복축제는 오지연 후원이사의 진행으로 문숙연 첼리스트(제주대학교 교수)의 연주, 유앙겔리온무용단의 워십공연, 제주중문교회 어린이중창단의 연주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김태경 사무국장의 광고와 후원이사 조학봉 장로(서귀포제일교회)의 식사기도, 이사장 오공익 원로목사의 인사말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의 축사, 방다락 목사(제주평화의섬교회)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김철영 목사는 “오 목사님은 한국CCC 설립자 故 김준곤 목사님이 대표회장을 맡았던 2002한일월드컵기독시민운동협의회 제주 대표회장을 맡으셨고, 지난 2011년 5월 제주성시화운동본부 초대 대표회장을 맡아 사역을 하셨다. 행복선교회를 통해 제주도 목회자들이 큰 힘과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제주행복선교회는 지난해 12월 25일 36년 간 목회했던 제주중문교회를 은퇴한 오공익 원로목사가 제주도에서 평생을 목회하고 은퇴한 목회자들과 홀사모, 힘겹게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다.
제주행복선교회는 지난 3월 24일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고, 지난 6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사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를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공익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도에서 목회하시는 목회자들 그리고 은퇴 목사들, 홀로 외롭게 생활하시는 홀사모들을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4월 25일에는 제주극동방송과 함께 목회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사는 저를 비롯해 이성방 목사(서귀포 열방교회), 현승학 목사(청담아름다운교회)다. 모두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를 사랑하는 목회자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