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수 제자광성교회 목사는 24일 교회 금요성령집회에서 ‘너는 부르짖으라(50)-기도의 힘을 믿으라’(빌립보서 4장 6-7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한수 목사는 “구약은 성령의 시대가 아니었다. 성령은 일부 소수의 특정한 사람에게만 임했다. 오늘날처럼 폭발적으로 성령이 임하는 시대는 아니었다”며 “신약시대부터 열려버린 은사들이 많았다. 신유나 전도 등의 은사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능력과 복음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들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구약과 신약시대 인물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도였다. 사무엘은 ‘기도를 쉬면 죄’라고 선언할 만큼 기도에 대한 강박이 있었다. 하나님의 모든 부흥 역사에서의 발화점은 기도에서 시작됐다”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신다. 기도하는 사람은 결국 승리한다. 사람들이 보기엔 실패한 것처럼 보여도 그가 마지막까지 기도 줄을 붙잡는다면 하나님 앞에서 칭찬받는 인생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야서 56장 7절에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이라고 나왔다”며 “그러나 예수님은 마가복음 11장 7절에서 위 이사야서 구절을 인용해 ‘성전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아야 하는데, 장사치가 들끓는 강도의 소굴이 됐다’고 질책하셨다.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목적과 소원은 오직 기도하는 집이 되는 것이다. 인본주의·세상적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교회를 원하신 것이 아니다. 교회가 기도만 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존재 목적을 지닌다”고 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행사나 심지어 선교도 멈출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는 꼭 해야 한다. 바로 기도”라며 “기도만 하고 있으면 반드시 부흥의 날이 온다.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다시 쓰실 순간이 온다”고 했다.
그는 “우리 주님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는 교회가 되기 위해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돼야 한다. 기도하기 위해 찾아온 모두에게 열린 교회가 돼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기도는 중단돼선 안 된다”며 “중보기도는 절대로 멈춰선 안 된다. 마지막 내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망해도 시험이 들어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기도다. 기도를 1순위로 두는 인생은 결단코 패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류 역사상 예수님처럼 가장 강하고 존귀한 이는 없으며 또한 예수님 만큼 기도에 전력을 다한 사람도 없다. 만일 기도를 쉰다면 마지막엔 멸망 길”이라며 “시험, 의심, 교만 등이 생기고 처음 사랑이 식게 된 이유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한수 목사는 “기도에 힘쓰는 사람은 결단코 변질되지 않는다. 하나님께 엎드리면 성령께서 그를 가만히 두겠는가. 기도를 제대로 하면 하나님이 그를 올바른 길로 반드시 인도한다. 기도를 충실히 여기는 사람은 반드시 예배를 드린다”고 했다.
또한 “성경은 감옥에서 망해도, 인생에 시험이 오거나 좋은 일이 있든 일어설 조차도 언제든지 기도하라고 했다”며 “왜냐면 그 길이 사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기도를 믿어야 한다. 오늘 본문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고 했다. 염려와 시험이 왔을 때 사람에게 떠들고 다니지 말라. 오히려 시험만 들고 소문만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갖고 하나님께 나아가라.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우는지를 다 아신다. ‘주여, 아버지여’ 1시간만 불러도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울기만 해도 하나님은 다 아신다. 내가 배고픈지, 속상한지, 걱정되는지 등을 아신다. 육신의 아버지도 다 아는데 하나님은 왜 모르겠는가”라고 했다.
박 목사는 “혹자는 몇시간 기도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답은 내 마음에 평강이 찾아올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내 마음에 힘이 생기고 어둠이 사라져 빛이 올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1시간, 2시간 시간 제한을 두지 말라”며 “내 마음에 염려와 걱정이 물러나고 그, 사람을 용서하며 평온이 임할 때까지 기도하라. 이것이 기도 응답”이라고 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가야 비로소 사람이 변한다. 섬김, 사랑, 인내 등 성경의 모든 덕목의 핵심엔 기도가 자리한다. 그리고 그에게 예수가 들어가야 한다. 좀 가난하고 부족하면 어떠하냐”라며 “기도하는 인생이 복되고 승리한다. 교회를 꼬박 다니고 모태신앙이라 해도 스스로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는 습관이 안 들여 있다면 그는 육적 그리스도인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가치를 아는 알짜배기 성도들이 있는 교회라면 세상을 이기고도 남는다. 남을 바꾸는 것보다 나를 바꾸는 것이 더욱 어렵다면, 기도만이 나를 바꾼다”고 했다.
특히 “기도를 통해 힘과 능력, 평온과 답을 갖고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기도의 영권이 없으면 흔들린다. 영적 강자가 되길 원한다면 기도해야 한다”며 “제자들은 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지를 물었을 때 예수님은 ‘기도 외에 이런 류가 나갈 수가 없다’고 했다. 귀신 내쫓음은 영적인 일이다. 아울러 사람이 예수를 믿는 일도 영적인 일이다. 성경공부도 이를 해결할 수 없다. 이는 오직 기도로만 가능하다. 우리가 영권을 가지면 영의 세계를 다스리고 정복할 수 있다”고 했다.
박한수 목사는 “예수 이름의 진정한 능력이 내 것이 되려면 내게 영권이 있어야 한다. 영권은 기도에서 온다. 기도할 때 우리의 영권이 강해진다. 기도하면 영적 세계에서 강자가 된다”며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는 죽음 앞에서도 평안을 누리며 감옥에서 잠을 잤다. 왜냐면 그는 기도를 수시로 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백부장 고넬료 앞에서 기가 죽지 않았다. 오히려 고넬료는 베드로의 영권을 느껴 즉각 무릎 꿇고 절했다. 이러한 영적인 능력은 기도에서 나오며, 이런 영권을 가지면 세상은 벌벌 떤다”고 했다.
박 목사는 “종교개혁자 존 낙스의 기도로 개신교도를 핍박했던 메리 여왕은 시름시름 앓다 죽었다. 불신자 메리 여왕은 ‘100만 대군보다 기도하는 존 낙스 하나가 더 강하다’고 했다”며 “우리에겐 은과 금이 없지만 기죽지 말라. 예수의 이름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