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시종식,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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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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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서울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진행됐다. ©구세군

올해 12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이 전국에서 울린다.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은 오는 30일 저녁 6시 광화문 광장(놀이마당)에서 ‘2023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 행사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본격 자선냄비 캠페인을 시작한다.

한국구세군의 자선냄비 캠페인은 1928년 12월 15일 명동에서 처음 시작됐다. 한국전쟁 중엔 부산에서 거리모금이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실내에서 시종식 개최 등 구세군이 중단없이 자선냄비 캠페인을 진행해온지 올해로 95주년을 맞았다.

‘Sound of Love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라는 주제로 열리는 자선냄비 캠페인은 내달 1일부터 전국 17개 도시 약 330여 개 포스트에서 한달 간 진행될 계획이다.

오는 30일 광화문 광장(놀이마당)에서 열리는 시종식 행사의 사회는 구세군 홍보대사 이진희 아나운서가 맡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종식은 기존 시종식과 다르게 유동인구가 몰리는 퇴근시간대인 저녁 6시에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 독려를 꾀한다는 목표다.

이번 시종식엔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식전 공연, LED 타종 세러머니, 버추얼콰이어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의 합동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한국구세군 측은 “구세군의 종소리는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의 소리가 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에게는 이웃들을 향한 사랑을 일깨우는 의미임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구세군 자선냄비는 서울을 비롯 전국 17개 도시, 330개 포스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각 지역별 자선냄비의 위치는 홈페이지(www.redkettle.kr)를 통해 상세히 알 수 있다. 자원봉사 참여 및 온라인모금, QR 후원, 나눔교육 등 구세군 자선냄비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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