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 3년간 신앙과 역사, 교회와 문화, 교회와 정치 등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교회와 선교’라는 주제로열린 이번 제4차 국제 학술세미나는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차 세션은 동서역사문화연구원과 총신대 역사교육과의 공동 프로그램으로, ‘역사교과서에 나타난 동서 문화 교류’라는 주제였다. 5명의 학생 발표와 총신대 역사교육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2차 세션은 ‘교회와 선교 그리고 성경’이라는 주제로, 중국 학자 왕애명 교수가 ‘중국신학의 토착화와 선교의 문제’를 다뤘고, 일본의 야마다 목사가 ‘일본 기독교 근대역사와 데이터에서 본 일본 기독교 현상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또 라오스의 누폰 목사는 ‘라오스 교회와 선교의 역사’를, 마지막으로 한국의 김정훈 교수(백석대 은퇴)가 ‘성경신학자가 본 교회와 선교’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세 번째 세션은 ‘선교적 교회론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정병관 교수(총신대)의 ‘선교적 교회론에 근거한 한국교회 진단과 방향’, 최광영 교수(칼빈대)의 ‘선교사 탈진 변수에 대한 구조적 분석 연구’ 그리고 김영민 목사(대원교회)의 ‘모세와 바울의 선교적 삶과 사역을 현대 선교사들에게 적용방안’ 발표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세미나의 초청 발표자로 나선 최형근 교수(서울신대)는 ‘한국교회와 제4차 로잔대회’, 이승구 교수(합신대)는 ‘선교적 교회운동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성경적 선교적 교회와 로잔 운동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주최 측은 “이번 4차 국제학술세미나는 학생의 발제와 교수의 피드백을 통해 예비 역사 교사들에게 역사적 학문의 동기와 격려 그리고 조언을 주는 자리로 학생들에게 의미가 있었다”며 “또한 각국의 교회 지도자들 간의 교류와 공동의 주제에 대한 학술적인 고민의 장이 되었다”고 했다.
동서역사문화연구원장인 권태경 교수는 “향후 2024년에 미국과 서구 중심의 교재와 신학적 연구에서 벗어나 ‘아시아 신학위원회’를 결성해, 아시아의 저명한 교수들을 연구원으로 구성한 후 아시아 교회와 학교에 필요한 신학 교재 출판과 교회 내의 이단 및 비본질적인 신앙을 경계하며 신학과 신앙 문제에 대한 성경적인 대안과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