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측은 창립 취지에 대해 “지금 한국 사회는 크게 세 가지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남북 분단의 현실에서 오는 불안감 △한국 사회 내 정치, 경제, 지역, 세대 간 갈등의 심화 △이러한 문제 의식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꼽았다.
재단 측은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의 희망이 없다”며 △한국 사회를 희망의 미래로 이끌어 갈 다음 세대를 양육하고 △싱크 탱크(Think Tank)와 △남북 간 평화로운 문화, 경제적 교류를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는 창립기념사에서 “여전히 계속되는 남북 분단의 현실, 역사 및 이념, 지역, 경제, 세대 간의 분열로 대변되는 사회적 갈등,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부적응, 인구 절벽과 젊은 세대가 느끼는 불만과 불안함, 그리고 환경문제까지, 지금은 한국 사회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대한민국미래희망재단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그 미래를 위해 연대하고 행동하는 재단”이라며 “대한민국의 비전과 꿈에 모순되는 현실을 올바르게 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불안과 불만, 두려움으로 가득한 현실을 예측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만드는 일은 지금 바로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영상으로 축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미래희망재단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면서 우리 사회를 희망의 미래로 이끌기 위해 연대하고 행동하는 단체라고 들었다”며 “재단이 우리 모두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훈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인간이 물을 주어도 자라게 하시고 결실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한반도의 통일도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대한민국미래희망재단이 창립하지만 결국 통일과 저출산 극복의 기쁨을 주실 분도 하나님”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창립 감사예배에 앞서 ‘독일 통일에서 배우는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창립기념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