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주최 제2회 위 브릿지 콘퍼런스(WE BRIDGE CONFERENCE)가 현지 시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감사한인교회(담임 구봉주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첫날 주제강연은 샬롬 김 박사(비전 멘토링 대표)가 나서 ‘예수의 비전 멘토링을 통한 전도와 양육’을 제목으로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 김 박사는 지금까지 많은 이민교회가 지켜 온 성경에 근거한 단단한 믿음을 터전으로 그 위에 다음 세대와 불신자를 위한 비전 멘토링을 할 때 전도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와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샬롬 김 박사는 “우리의 출발점은 당연히 복음이 되어야 하며 그 적용장소는 교회다. 오르티브 박사가 개발한 제자훈련 모델은 그동안 예배 중심으로, 담임 목사의 설교와 성경공부 이외에는 많이 고려되지 않았던 그 복음의 구체적인 적용방법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성도들의 삶이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는 차원으로 변화되었다. 비전 멘토링의 전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각자에게 생일 선물로 비전을 주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비전은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이 선호하고 잘하는 부분을 ‘발견하고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시각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 각각의 사람에게 주신 영역이 있으며, 그에 맞게 기질과 성격, 탤런트를 은총으로 허락하시고 영적인 정보를 머리에 미리 담아주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타락 이후 우리의 영이 깨져있다보니 우리 혼이 영과 연결이 안되서 영적인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라고 개론을 설명했다.
이어 “뇌과학적으로 생각해 봐도 이건 맞는 말이다. 청소년기에 우리는 왜 그렇게 ‘개똥철학’을 하는가? 뇌는 뒤에서 부터 발전해서 이마 쪽에 전두엽이라는 부분이 성장하는데, 뒤쪽이 주로 생리적인 부분을 주관하고 육체적인 발전과 관련되어 있다면 전두엽으로 가면서 비전, 사명, 목표, 계획, 실행, 평가 등의 기능이 청소년기에 가장 활성화 된다. 그때부터 내가 나가야 할 방향과 목표, 정체성 확립 등이 이뤄지는 것이다. 청소년기부터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셔서 이 땅에 보내신 존재 목적을 알고 비전을 확실히 깨달아 방향을 잡으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공부도 하고, 기술도 배우고, 인간관계도 쌓게 된다. 청소년기는 바로 이렇게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그분의 뜻을 추구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성경 속 노아의 자손들,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그런 사람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샬롬 김 박사는 “‘온전한 비전’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오는데, 그 비전을 알려주는 곳이 교회가 되어야 하고 알려주는 사람이 목회자들이 되어야 한다. 부모들 역시 자녀들에게 관심을 더 갖고 이들의 비전을 함께 찾아줘야 하며, 이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대화가 편안한 가정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가장 먼저는 예수님을 전하고 알게 함으로서 회개하고 그 보혈의 능력으로 죄사함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입적되게 하는 것이 사명이다. 그 다음에 성도들 한명 한명에게 이 땅에 보내신 그 ‘비전’을 알게 해야 한다. 그 비전이란 단순한 꿈이나 야망, 욕망이 아니라 ‘나를 지으신 존재의 목적이 가장 이상적으로 실현된 모습’이다. 이를 발견한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멘토가 되어 청소년들과 불신자들을 멘티로 삼아 영적인 공급 뿐 아니라 직업적인 조언과 서포트를 해주게 되고, 이렇게 20-30년만 지나도 각자의 영역에서 성공한 멘티들이 또 멘토가 되어 교회는 모든 면에서 풍성하게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 먼저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음을 선포하시며 모든 인류가 들어가야 한다고 비전을 선언하셨고, 제자 한명 한명을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심으로 개인적인 비전도 알려주셨다. 그리고 불과 3년 반 만에 이들을 멘토링 방식으로 양육하셔서 새로운 인류를 만드셨고, 이들이 또한 제자삼는 자들이 되었다. 불특정 다수에게 믿음을 통한 전도의 방식도 필요하고 유지되어야 하지만, 이 비전 멘토링 방식을 따라 교회 모든 이들이 멘티를 삼고 이들을 비전 멘토링으로 전도하고 양육한다면 교회는 건강해 지고 발전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전도와 양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신선함을 느끼는 한편, 작은 교회에서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식이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샬롬 김 박사는 여러가지 구체적인 예시와 경험도 함께 나눠 하나라도 더 도움을 주고자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제가 이뤄졌다.
콘퍼런스는 7일 생명의바람교회 담임이자 미주 바이블백신 센터장인 에스라 킴 목사의 ‘신천지 포교와 활동 현황’, 나성북부교회 유경재 목사의 ‘성경중심 소그룹 목회’, 달라스큰나무교회 담임이자 내러티브 설교 연구소 소장인 김귀보 목사의 ‘말씀에 능력을 불어 넣는 내러티브 설교-부제: 말 주변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설교학’, GOSPEL TO ALL 전도센터 유성국 목사의 ‘전도는 기쁨이다’ 등 다양한 주제로 흥미로운 강의가 하루 종일 이어진다.
특별히 미주 기독일보는 유투브 채널을 통해 모든 강의를 라이브로 송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