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농군학교의 법인인 재단법인 가나안복민회 이사장 이·취임식이 11일 오전 11시 가나안농군학교 세계지도자교육원 강당에서 열린다.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된 김범일 전임 이사장은 일가 김용기 선생의 차남으로 1977년부터 가나안농군학교(원주) 교장을 맡아 가나안농군학교를 이끌며 평생을 가나안의 일꾼으로서 농촌 개발과 정신 교육에 헌신했다.
2018년 가나안복민회 제4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세계가나안운동본부 총재와 한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였고, 1981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9년 제3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오명도 이사장은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다. 사단법인 여명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시립대 부총장, 대한설비공학회장, 국제오염제어기구연합(ICCCS) 회장을 역임했다. 오 이사장은 1986년 일가 김용기 선생을 만난 이래 일가 선생의 가르침을 따르며 일가 정신의 계승을 위해 30여 년을 헌신했다.
일가 선생 소천 후 1989년 설립된 공익법인 (재)일가재단의 제9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1995년부터 재단법인 가나안복민회 이사로 봉사했다.
이사장 이·취임식은 감사예배 및 교장 이·취임식으로 진행된다. 제5대 오세택 교장이 이임하고, 제6대 김태은 교장이 취임한다.
일가 김용기 선생이 설립한 가나안농군학교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농업과 새마을정신의 근간이 됐고 국민정신교육의 밑거름이 됐다. 1962년 하남, 1973년 원주에 개교하여 현재까지 교육수료인원은 764,563명이며, 2008년 설립된 가나안세계지도자교육원에서는 지금까지 69개국에서 872명이 수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