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N티스트 페스티벌에서 다산한복문화 공연 열려

N티스트 페스티벌에서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시민 패션모델들 ©다산문화예술진흥원
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효상 목사, 이하 다산진흥원)이 지난달 28일 북한강 조안면 정약용 펀그라운드 공연장에서 열린 남양주시 N티스트 페스티벌에서 다산한복문화 공연을 가졌다.

남양주시가 주최했고, 예총남양주지회가 주관한 N티스트 페스티벌은 남양주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연축제 중 하나로, 다산진흥원이 여기에 선정되어 이번에 공연을 가진 것이다.

다산진흥원은 이 공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신청을 받아 52명의 신청자들 중 두 차례의 워크숍을 거쳐 25명을 최종 한복모델로 확정했고, 지난 정약용문화제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 다산진흥원 구동철 이사장은 “다산 정신을 계승하며 가장 한국적이고 아름다운 한복문화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보여주는 시간이었고 두달 동안 수고한 시민모델들에게 감사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공연은 출연자들의 부채춤 공연, 워킹과 패션쇼, 김현 가수의 ‘남양주의 밤’ 공연, 개인 어필 장기자랑, 전년도 대상자 워킹과 참여자 피날레 순으로 진행됐다.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의 다산한복모델로 선발되어 모델로 활동하게 되는 수상자들 ©다산문화예술진흥원
총연출을 맡은 이효상 원장은 ‘왜 한복문화냐’라는 질문에 “남양주라는 도시의 변화에 맞게 새로운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가, 보존되고 기억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지켜야 할 전통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예술로 승화시켜 미래 가치로 증폭시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그런 점에서 지역의 정체성과 품격에 맞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한복’은 남양주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토대로 한 생활문화가 정착되도록 돕는 현실적 적용 과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공연 전 지난달 다산문화축제에서 수여하지 못한 다산한복선발대회 시상이 있었다. 대상 노연주(일반부, 38세), 금상 김민서(청소년부,16세), 은상 리닝(다문화(외국인)부, 39세), 동상 김주화(시니어부,59세), 인기상 이승율(청소년부, 9세), 특별상 심소윤(일반부, 52세) 등이 수상했다.

다산진흥원은 다음달 22일 다산아트홀에서 춤꾼들을 초청해 생활체육문화이자 공연문화예술로서 세계의 춤 페스티벌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