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교대회는 아신대의 설립초기인 1976년 9월 제1회 아세아선교의 날을 시작으로 45회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는 아신대가 개교했던 해인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대회가 내년에 50주년이 되는 제4차 로잔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는 것을 기념해 세계복음화운동의 흐름 속에 탄생한 아신대와 로잔대회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의 선교상황을 짚어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드리는 선교헌신예배는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무능력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게 된다. 로잔운동이 태동된 1966년 베를린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교회지도자들은 아시아에서 키운다”는 선언을 통해 아신대 설립에 큰 역할을 했던 초대 이사장 한경직 목사 뿐만 아니라 영락교회 권사들을 중심으로 10여 년 이상 아신대 태국선교연구원을 후원하며 매월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소망장학회, 중앙여전도회 등을 통해 영락교회는 아신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날 예배에서는 원주제일교회 김용상 원로목사에게 30여 년간 아신대 국제교육원 외국인학생들을 후원하며 은퇴 이후에도 외국인 사역자들과 선교협력을 계속해오고 있는 공로를 인정해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2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선교포럼은 ‘로잔언약과 선교적 상황’이라는 주제로 케냐 출신 신학대학원 2학년 James Mwangi Gateri 학생과 인도에서 사역하고 있는 외국인동문 Aaron Martin Thomas 박사가 로잔언약에 따른 자국의 선교상황을 발표하게 된다. 선교포럼을 위해 아신대 김한성 교수, 이명석 교수, Jeevan Prakash Kumar Vemagiri 교수가 좌장과 논찬을 맡게 되고 김다니엘 교수와 국제교육원 외국인 학생들이 떼오드라마와 특송으로 축하공연을 하게 된다.
또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선교부스를 통해 10개 선교단체에서 각 단체의 선교활동을 소개하여 학생과 참가자들에게 선교 비전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정홍열 총장은 “이번 선교대회는 가히 세계로잔대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며 “아신대의 ‘오늘은 다락방, 내일은 아세아!’라는 세계선교의 비전이 이번 ACTS 선교대회를 통해 선교희년을 향해 나가는 아신대 공동체가 아름다운 전도자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게 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