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로 어르신들 안부 확인해요”
춘천시가 오는 20일 오전 접견실에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하 사단법인 우유배달)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지난 2003년 옥수중앙교회에서 우유 안부 캠페인으로 시작했다. 이후 이 교회는 2006년 대상자 집 앞에 우유가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한 점을 발견해 고독사 예방 방지를 위한 안부 확인까지 하게 됐다. 지난 2015년 사단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르면 이달부터 저소득 독거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 가구 50가구에 주 3회(7개) 우유를 배달한다.
시는 저소득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사단법인으로부터 우유가 쌓인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사단법인은 우유 후원과 배달, 우유가 쌓여 있는 대상자 확인 등 전체적인 업무를 한다.
우유배달은 협업사인 매일유업에서 하며, 우유는 개인 후원자가 후원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해주신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겨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