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동 이슬람사원 대책 대구시 공동포럼(대표 송종완)은 17일 대구매일신문사에서 ‘대현동 주택가 이슬람사원 해결책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소윤정 교수(아신대 아랍지역학), 박상흠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들), 김영길 센터장(대전 인권센터)이 발제했다. 2부 토론에는 우재호 대표(대구투쟁본부), 이창호 원장(대구성시화본부 이사), 박치근 대표(이끎섬김공동체), 조신자 회장(대기총 여전도회 증경회장), 김호규 대표(자유한국교육원), 조희연 대현동 주민이 참석했다.
이날 소윤정 교수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5월 27일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분쟁과 관련 이슬람사원 측을 옹호했다. 그는 평화와 인권을 필두로 이슬람의 폭력성을 외면한 채 포용으로 미화시켰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 많은 테러 사건은 이슬람과 관련이 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수니파’로 여기엔 알카에다, IS 등이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에 대항하고자 ‘시아파’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돕고 있다”고 했다.
특히 “홍준표 시장은 다문화 사회 구현을 운운하면서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를 기독교의 이슬람에 대한 반감으로 몰아, 종교 간 분쟁으로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안보를 생각할 때 친이슬람 정책을 펼치는 것은 핵폭탄을 품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했다.
왜냐면 “정교일치를 지향하는 이슬람교는 정교분리 원칙이 기본인 대한민국 사회에 갈등요인이 될 것이다. 이슬람교의 궁극적 목적은 꾸란에 명시된 이슬람국가 건설이기 때문”이라며 이슬람의 아래와 같은 구절을 소개했다.
‘예언자여 불신자들과 위선자들에게 성전하며 그들에게 대항하라 지옥이 그들의 안식처이며 종말이 저주스러우리라’(꾸란 9장 73절)
‘군대와 말로써 너희가 할 수 있는 한 그들에 대항할 준비를 하라 하셨으니 그것으로 알라의 적과 너희들의 적들과 그들 외의 다른 위선자들을 두렵게 하라 너희는 그들을 알지 못하나 알라는 그들을 아심이요 너희가 알라를 위해 바친 하찮은 것이라도 그릇됨 없이 정당한 보상을 받노라’(꾸란 8장 60절)
소 교수는 “이처럼 꾸란에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면서 비무슬림들을 두렵게 하라는 내용은 이슬람 확장을 위해 정치적 무력이나 테러도 불사하는 성전 곧 소지하드를 의미하고 있다”며 “이런 소지하드 정신인 ‘와하비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일으킨 정신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중학교 교과서에선 이를 문화상대주의적 입장으로 미화한다. 이는 대한민국 안보문제를 고려할 때 절대 수정 및 삭제돼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특히 “‘와하비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건국이념으로, 꾸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이슬람 원리주의의 일환이다. 이는 전 세계 이슬람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와하비즘’은 이집트의 살라피 운동을 경유해 근대화 및 서구와의 외교정책을 추구한 이집트 대통령을 살해하려 했던 무슬림형제단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슬림형제단의 정신적 지주 사이드꾸틉이 거사에 실패한 뒤 투옥 중 ‘이정표’라는 교서를 암암리에 출간했다. 여기엔 꾸란을 문자적으로 해석, 무력으로 전 세계를 이슬람화할 전사를 일으키라는 행동 강령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소윤정 교수는 “이슬람 원리주의인 강경파 무슬림은 온건파 무슬림을 불신자로 치부하면서 결국 알카에다와 IS를 낳게 됐다. 이들은 튀니지의 쟈스민 혁명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이슬람테러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강경파 원리주의 이슬람 국가들의 외교 라인은 모두 북한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 강경파 무슬림들은 이러한 이슬람 원리주의를 고수하면서, 문화상대주의라는 미명하에 이주 국가의 문화를 무시하고, 이슬람 세계관대로 행동하려는 자문화중심주의에 매몰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 북구청이 2020년 9월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를 내린 것은 잘못된 행정처사였다. 주택밀집지역 한가운데 오직 무슬림 유학생만을 위한 이슬람사원 건축 허가 행태는 일방적인 이슬람 포용을 강요하는 양태”라며 “토착민인 대현동 주민 문화를 무시하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이슬람사원 건축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박상흠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들)는 “북구청과 경북대는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주와 주민 양측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재요청에도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물론 이슬람 유학생들에게 헌법상 종교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나, 건립과정에서 주민들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은 점에서, 반대 여론을 자초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특히 “이슬람 종교 특성상 1일 5회 기도회와 새벽기도 등 종교행사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 수면권이 침해된 것은 사실이다. 이슬람교 특성으로 주민들 생활권 등이 훼손된다면 종교의 자유는 일정 부분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주민 피해로 인해 종교시설의 건축 불허사례도 있다. 2010년 7월 인천남구청의 이슬람사원 건축허가 취소 처분, 2020년 5월 울산시 북구청의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건축 불허 결정 등이 있다”며 “또 대법원은 종교시설 건축허가로 인한 극심한 지역사회 갈등은 사회 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경우 공익상 이유로 불허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대법원 2021두 27367)”고 했다.
때문에 “북구청은 당초 제시한 중재안대로 대현동 이슬람사원의 부지를 북구청이 수용하고, 무슬림 유학생을 대거 받아들인 경북대 인근 부지에 이슬람사원 신축부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김영길 대전인권센터장이 ‘인권의 유형으로 본 다문화(이슬람)의 한계’에 대해 발제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대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대책 공동포럼 준비위원회 권요한 위원장은 “최근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대현동 이슬람사원 반대를 인권침해라고 주장한 바가 있는데, 이처럼 대현동 이슬람사원에 대한 주민 반대를 인종주의나 혐오차별로 비난하는 일은 사안의 본질을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현동 주민들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이슬람 유학생들이 학업하고 생활하도록 배려하고 오히려 주민들께서 불편함을 감내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사안은 인종주의나 혐오차별의 문제가 아니다. 즉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가 지키고 존중해야 할 공중도덕 혹은 윤리성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대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대책 공동포럼 송종환 대표는 “이슬람은 타 종교와 문화를 배척한다. 저들의 특성을 잘 나타내 주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있다. 한 손에 코란 또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저들은 포교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코란은 포교를 위한 거짓말과 폭력을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슬람교 포교 초기에는 평화를 중시한다며 온순하고 친화적이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세력을 확보하면, 이슬람법에 따른 무리한 요구와 폭력적 행동을 하므로 문화적 충돌과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도 중동에서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과 테러를 일삼고 있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집단이 그렇다”라며 “오직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극단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물론 폭력을 행사하는 과격파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바로 코란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원리주의자들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코란의 가르침을 따라 이슬람을 대적하고 배척하는 자들을 제거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도록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기기 때문이다. 코란이 없어지기 전에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무모한 테러는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주 관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자신의 과거 SNS 계정에 탈레반의 미국 침공을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게시 글을 SNS 계정에 공유하기도 했다. 또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의 강령 등이 담긴 그림을 게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란 선교사 출신 이슬람 전문가 이만석 박사(4HIM 대표)는 올해 2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그림의 상단 왼쪽 부근에 위치한 검은색 깃발의 문구를 “알라 외에는 다른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알라의 메신저”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 박사는 “이는 IS·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들의 강령”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