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2017년 싱가포르 총회 이후 6년 만에 열린 이번 총회에는 120개 국가 4,200여 명의 하나님의성회(AG) 목회자들과 교회 리더들이 참석했다.
특히 다음세대 부흥을 도모하기 위해 ‘제1회 다음세대 세계의회’(Next Generation World Congress)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는 젊은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성령의 역사로 일군 부흥을 다음세대에 계승하고, 세대 간 소통으로 전 세계 부흥을 이끌어가자는 목적으로 열렸다.
개회예배 설교는 ‘대부흥이 다가오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위대한 부흥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교회가 대부흥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회개해야 하며, 나아가 성령의 충만을 받아 오직 성령으로 무장해 어려움들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특히 기도와 회개는 부흥의 열쇠라고 강조하고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이어진 한국교회의 부흥 뒤에도 기도와 회개운동이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140년이라는 짧은 교회사를 가졌음에도 아시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됐다. 이러한 급속한 성장의 배경에는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며 “한국에 있는 약 6만여 교회는 매일 새벽 5시부터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며 금요일에는 밤늦게까지 기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소홀히 한 영적 게으름을 회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10회 총회는 2026년 아프리카 가나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