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목사는 “오륜교회가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변곡점 가운데 놓여져 있다. 하나님께서는 김은호 목사님을 통해서 1989년 3월 25일 강동구 길동 상가 2층 작은 공간에 안디옥교회를 세우셨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사도행전적인 안디옥교회처럼 복음의 지형도를 바꿀 교회를 꿈꾸셨다. 안디옥교회는 1990년 10월 31일 오륜교회로 이전하고 그 이후에 30년 이상 하나님의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부흥·성장했다”고 했다.
주 목사는 “그리고 우리가 지금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듯이 올해는 사랑하는 김은호 담임목사님께서 설립목사님이자 원로목사님으로 추대를 받으시고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지게 된다”며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전환기를 맞이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렇다면 이와 같은 전환기에 속에 있는 오륜의 공동체로서 우리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라며 “모든 변곡점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다. 그 시기를 잘 넘긴 공동체는 일보 도약했지만 그 시기를 준비하지 못한 공동체는 그동안의 쌓아왔던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기도 했다”고 했다.
주 목사는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언제나 그러하듯이 말씀 안에 답이 있는 줄 믿는다”며 “우리가 말씀을 붙잡을 때 여전한 회복과 부흥이 우리 교회 가운데 가득할 줄 믿는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34년 전에 김은호 목사님을 통해 안디옥교회를 세우셨다. 오륜교회 안에는 안디옥교회 DNA가 흐르고 있다”며 “오륜교회는 오륜교회만의 교회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오륜교회를 지금까지 이렇게 성장시키신 것은 시대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전 세계 16,000여 개 교회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일으키기 위해 수많은 비전과 대안을 쏟아내고 있는 교회, 세계선교를 위해 44개 국에서 지금도 여전히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그 교회…, 오륜교회는 아직도 가야 할 사명이 많고 여전히 해야 될 일이 많이 있지만 우리는 이제 리더십 승계라는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린 여전히 김은호 목사님이 필요하지만 목사님은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오륜교회 DNA로 열방의 교회의 DNA를 바꾸기 위한 그 사역을 시작하신다”며 “바나바를 통해 복음의 기류가 변했듯이 목사님을 통해 열방교회 DNA가 변화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주 목사는 “온 교회가 바나바를 안수하여 함께 나아가듯이 오륜교회 역시 그 사역을 계승하고 발전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어야 할 줄 믿는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말씀 안에서 더욱 더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