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2022년에 재개돼 세 번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8개 팀이 참가했다.
경연 팀과 연주곡을 보면, 금천 △행복한지역아동센터 행복한합창단이 ‘함께-무지개빛 하모니’를 연주했으며 △인천광역시 인천동산교회 인천다문화합창단이 ‘아리랑’을 △이주민월드비전센터 다문화유소년합창단이 ‘행복(True Joy)’을 △풍신싱아웃코리아 합창단이 ‘열차-헌신을 위한 계획’을 △아산시가족센터 다솜합창단이 ‘노래는 내게’를 △동대문구가족센터 행복메아리가 ‘드라마’를 △순복음열방선교교회 열방다문화어린이합창단 ‘나는 예배자입니다’을 △충주친구들교회합창단 ‘주 품에’을 각각 연주했다.
심사위원은 박주옥 교수(백석예술대 음악학부 겸임교수), 정선화 교수(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음악과 교수), 강은경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음악과 교수), 최종우(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겸임교수)가 맡았으며, 특별공연으로는 다니엘라 가족합창단의 공연과 새이레기독학교합창단의 워십공연이 있었다.
그 외 본선에 진출한 충주친구들교회합창단과 풍신싱아웃코리아 합창단, 인천광역시 인천동산교회 인천다문화합창단, 이주민월드비전센터 다문화유소년합창단, 순복음열방선교교회 열방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행복메아리팀은 서울 동대문구 가족지원센터에서 2009년 창단된 팀으로 일본과 몽골,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출신들로 구성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주민 다문화 합창대회는 국내 거주 이주민이 약 300만 명에 이르는 시점에서 한국 사회 적응과 정착을 돕고, 다양한 다문화 커뮤니티들이 합창을 통해 건전한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모두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일원으로서 더욱 더 나온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응원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기뻐하는 축제의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